김상욱 "尹 하야 시기 지났다…헌재 판단 역사에 기록해야"

김상욱 "윤 대통령, 하야 하려면 계엄 직후 했어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시기는 지났다"며 "헌법재판의 판단을 받아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우리 헌정사에서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야를 하려면 12월 3일, 4일 계엄 이후 즉시 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헌법재판의 판단을 받아 그 기록을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야무야 넘어가 버린다면 경우에 따라 다음 대통령도 그런 행동을 해도 된다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정확한 헌법재판을 통해 기록에 남기고 역사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탄핵당하는 것보다 본인 선택으로 하야하는 게 이후 상황에 더 나은 선택이 아니냐'고 묻자, 김 의원은 "당리당략에는 그럴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당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서는 당이 지키려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헌정 질서,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수호 면에서 분명한 헌법재판으로 기록에 남기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정통 보수 정당의 당연한 결정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