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외국환 거래업무가 확대되고, 금융기관 해외진출 신고절차가 간편해진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외국환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9월 1일부터 금융기관 해외진출 신고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증권사는 신용파생거래가, 자산운용사는 외환파생거래가 제한적으로 인정되던 현행 외국환 업무범위가 포괄적으로 인정된다.
또한 거래규모, 횟수, 위험발생 가능성 등을 검토해 예외적으로만 인정되고, 반드시 사전신고가 필요했던 외국환 거래업무가 일부의 경우에만 사전신고를 의무화하도록 바뀌게 된다.
증권회사의 신용파생거래는 자기자본 3000억원 미만인 경우 또는 보장을 매도하는 거래를 하는 경우에만, 자산운용사의 외환파생거래는 자기자본 1000억원 미만인 경우에만 사전신고가 의무화된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이 해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점포를 설치하고자 할 때 금융위원회와 재정부를 모두 방문해야 했지만, 9월 1일부터는 금융위 한 곳에만 신고해도 해외투자가 가능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