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 발행 기금채권 24.5조원 상환 완료
이철휘 사장 "국민 부담 종료 차원 의의"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을 전액 상환했다.
캠코는 23일자로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 8000억원을 만기 상환, 지난 IMF 위기 시절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발행한 총 24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을 모두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난 97년 캠코 내에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하고 공적자금을 활용해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인수·관리해 왔다.
특히 이 공적자금 중 예금보험공사와 캠코가 발행한 채권의 이자와 원금손실은 국가 예산으로 부담하기 때문에 그 동안 국민이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의 일정 부분을 부담해 온 셈이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이번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 전액 상환으로 금융기관 부실채권 정리문제에 대한 국민의 부담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쌍용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공사 보유 기업 지분의 성공적 매각을 통해 초과 회수액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