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케빈 러드 호주총리가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호주 총리의 방한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양국 정상회담일정을 밝히고 "양국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기존의 경제통상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안보, 국방 등 제반분야에 대한 실질적 교류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급증하는 양국간의 교역규모를 바탕으로 한-호주FTA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북핵과 동아시아문제협력,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전략적 협력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며 교육분야에서도 양국유학생의 상호교류확대와 교육문화발전을 위한 초·중·고등학교 및 직업교육분야에서의 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양국 정상이 배석한 자리에서 우리측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주한호주대사가 교육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김 부대변인은 "이번 케빈 러드총리의 방한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통가치를 기반으로 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