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해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1일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을 받은 종합부동산세법 개정문제와 관련, "이런 문제야말로 우리 당이 주장한 여야정 정책협의기구에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당5역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당은 이미 종부세 관련법안을 제출했지만 당시는 헌재 결정 전인 만큼 다시 그 법안의 내용을 수정할 용의가 있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자기 당 주장만 고집할 게 아니라 여야정 협의로 매듭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 "실물경제가 대단히 나빠지고 한 숨 돌렸던 금융상태도 나빠지고 있어 다시 금융위기가 닥치는 것 아닌가 불안해 하고 있다"며 거국경제내각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문제에 대해 "감세 규모를 지금보다 3조원 축소하는 게 맞다"며 "세출도 삭감 9조4천억원, 증액 2조9천억원 등 6조5천억원을 순삭감해 적정예산을 276조8천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충청권의 숙원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충청권 역점 공약으로 발표했는데 최근 권력의 실세가 집중돼 있다는 이유로 경북 포항 쪽으로 가려는 음모가 진행중인 것 같다"며 "이 경우 엄청난 저항을 받을 것이고, 그 저항은 정부가 감내하기 어려운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