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김용현)이 '화훼산업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 모델'을 제시해 'FTA 활용 전략·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 세관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COEX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FTA 활용 전략·사례 발표대회'에서 제주세관 박종호 통관전문관은 화훼산업의 FTA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화훼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박 통관전문관이 발표한 화훼산업의 FTA비즈니스 모델은 화훼 구근의 수입선을 지금의 네덜란드에서 ‘한-칠레 FTA’ 활용이 가능한 칠레로 변경하여 무관세로 수입, 재배함으로써 수입원가를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미 FTA’ 발효시에는 세계 최대 화훼 소비국 미국에 우리나라 화훼류를 무관세로 수출하여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 모델을 우리나라 전체 화훼산업에 적용할 경우 년간 약 1억2000만불의 수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세관은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제주지역 수출입 환경에 맞는 FTA활용 전략을 추가 개발하고 FTA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수출입업체들의 적극적인 FTA 활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의 FTA 성공사례와 전략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FTA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세청과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관세사회 등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