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세무조사 무마명목 금품수수 "회계사다"

수원지방검찰청이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세무대리인을 구속,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이 세무대리인을 '세무사'로 보도하자 세무사회는 "이 세무대리인은 공인회계사"라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3일 지난 2일 언론에 보도된 '세무조사 무마 명목 금품 받은 세무사 구속'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해당 기사 세무대리인은 세무사 자격을 보유한 현직 공인회계사"라고 해명했다.

세무사회는 현행 규정상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세무사 자격 또한 자동으로 부여돼 세무사업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계사는 공인회계사회 회원이면서 동시에 세무사회에도 가입, 세무사 업무를 해왔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 회계사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개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