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원가조작으로 국고 4억9000만원을 가로챈 군납비리업체를 신고한 A씨에게 권익위 출범 후 최대보상금인 7566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A씨는 某통신기기업체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화학작용제 탐지장비를 국방부에 납품하면서 일부 수입부품을 국산화하기로 계약하고도 해당 수입부품을 그대로 납품해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권익위에 신고했고, 권익위 조사결과 이 업체는 4억9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적발돼 부당이득이 환수조치됐다.
권익위는 아울러 이날 A씨를 포함해 각종 부패행위를 신고한 6명에게 총 1억6986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들 6건의 부패행위신고로 12억157만원을 환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올해 2월 출범 이후 5월에 4935만원(3건), 7월에 8824만원(6건), 9월 2071만원(3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부패신고보상금 3억2817만원을 신고자에게 지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