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연말정산 맨투맨 상담 서비스 시행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1월 오픈…필요자료 '한 방에'
국세청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있는 근로자들의 연말정산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맨투맨 상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연말정산과 관련한 궁금증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10일 "근로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말정산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맨투맨 상담을 오는 12월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담 서비스 실시는 연말정산 시즌 이와 관련한 근로자들의 문의전화 폭주로 인해 상담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잠재적인 납세자 불만요소 발생 소지를 제거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도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이 실시하는 연말정산 맨투맨 상담 대상사업자는 107개 일선세무서를 통해 지정된 3만2000명 사업자를 포함해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기간 동안 개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는 기타사업자들이다.
상담기간은 12월15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다. 상담방식은 근로자의 경우 1차로 소속회사 담당자 등에게 상담하도록 하는 대신 회사 담당자는 세무서 직원을 1:1로 연결, 쌍방향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조화할 계획이다.
이승호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이와 관련해 "맨투맨 상담 대상 3만2000명 사업자에게는 이미 상담직원을 지정해 통지했고 지정이 안 된 사업자도 인터넷 신청시 맨투맨 상담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또 영세사업자들의 연말정산 업무를 최대한 측면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홈택스(www.hometax.go.kr)에 맞춤형 '연말정산 전산 프로그램'을 게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내년 1월15일을 전후해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www.yesone.go.kr)를 오픈, 인터넷을 통해 근로자들이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 영수증을 간편하게 출력,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소득공제 영수증은 보장성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신용카드 등 10개 소득공제 항목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주택마련저축 불입금액,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및 소기업.소상공인공제부금 불입액 등과 관련한 소득공제 영수증도 조회할 수 있다.
이 과장은 이에 대해 "근로자가 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소득공제 영수증을 조회하려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하고, 부양가족의 영수증을 조회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해당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부양가족이 휴대폰, 신용카드 및 팩스를 활용해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동의 신청을 할 수 있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