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용산철거·MBC PD수첩 엄정 수사"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28억원대의 아파트를 비롯해 두 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나, 본인과 배우자가 진 빚이 27억5000만원이나 돼 총 보유재산은 14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 내정자는 육군 중위로 전역, 병역의무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에 제출된 천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부는 "천 내정자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용산 철거 현장 화재 사건, MBC PD수첩 사건 등 중요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했고, 탁월한 정책판단능력, 업무추진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는 "영상녹화조사제도, 피의자신문시 변호인 참여제도를 활성화해 수사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형사조정제도를 정착시키고, 관내 대형병원과 범죄피해자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피해자 권익보호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천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28억원대의 강남구 압구정동 하이파크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의 9억1200만원대의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은행 및 사인간의 채무로 24억5000만원의 빚을 지는 등 재산 보유액은 14억9400만원의에 불과했다(?).
빚 24억5000만원 중 4억원은 잠원동 아파트를 임대하면서 생긴 전세보증금이다.
배우자는 7500만원의 보험 및 은행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인간의 채무로 3억원의 빚이 있어 가진 재산은 빚 2억원에 불과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자동차는 없다고 신고했다.
천 내정자의 장남과 장녀는 각각 소나타 승용차 한 대씩을 보유하고 있었고 장남은 8400만여원의 은행 예금, 장녀는 3400만원의 은행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와 함께 가족 모두가 스포츠센터 회원권을(스포월드) 갖고 있었다.
병역의 경우 천 내정자는 지난 1982년 12월에 육군 중위로 입대해 1985년 8월말에 제대했으며, 천 내정자의 장남은 2006년 6월 육군 이병으로 입대, 작년 8월에 복무를 모두 마치고 제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