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전국 미분양주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15만1938가구로 4월에 비해 1만1918가구(7.3%) 감소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지난 3월 16만5641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4월에는 16만3856가구로 다소 줄었다.
5월말 현재 미분양주택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개월 사이 1812가구(6.2%) 감소한 2만7344가구, 지방은 1만106가구(7.5%) 줄어든 12만4594가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4월보다 1476가구 증가한 5만4141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지역의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250가구 감소한 2185가구였지만, 지방 지역은 1726가구 늘어난 5만1956가구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광주지역이 전월보다 2819가구(24.8%) 감소한 8565가구였고, 경남과 경기지역이 각각 2355가구(16.3%), 1512가구(6.1%) 줄어든 1만2124가구, 2만3192가구로 집계됐다.
부산은 1만3602가구, 울산은 7991가구로 전월대비 각각 1188가구(8.0%), 1093가구(12.0%)씩 감소했다.
반면 전남과 경북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전월대비 335가구(5.7%), 58가구(0.4%) 증가한 6178가구, 1만4929가구를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