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정부는 하반기 중 신용회복위원회의 마이크로 크레딧 재원 확충을 위해 올 하반기 100억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 날 오후 영등포에 위치한 신용회복위원회 지부를 방문해 "최근 신용회복위원회의 마이크로 크레딧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부는 올해 안에 소액서민금융재단(금융위원회)을 주축으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하는 기관들을 정부, 민간 가릴 것 없이 네트워크로 연결할 계획이다. 전국에 200~300개 사업 거점을 만들어 서민자활금융사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
진 위원장은 "마이크로 크레딧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제도금융권과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면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신용회복 채무상환을 12개월 이상 성실하게 이행하는 사람에 한해 소액 대출을 해주는 제도로, 지난 2006년 이후 1만 여명에게 총 315억원, 한 사람당 평균 300만원을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