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공무원들이 지난 5년간 금품수수 등으로 총 465명이 자체 징계를 받았고, 구속된 직원은 5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이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과 김성식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금품수수 혐의로 205명을 징계했고, 기강위반과 업무소홀로 각각 132명, 128명을 징계했다.
징계 수위별로는 파면 49명, 해임 9명, 면직 59명 등 총 117명이 공직에서 추방됐고, 기타 징계로는 정직 92명, 감봉 80명, 견책 17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4년 143명, 2005년 89명, 2006년 72명, 2007년 77명, 2008년 73명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1명이 징계돼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직급별로는 5급 이상이 17명, 6급 148명, 7급 168명, 8급 77명, 9급 36명, 기능직 19명 등으로 하위직 징계가 많았다.
이와 함께 2004년 이후 5년간 구속된 국세청 직원은 금품수수 53명, 공금횡령 2명 등 총 55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11명이 구속됐고, 2006년 9명, 2007년 14명, 2008년 3명에 이어 올해는 5월 말까지 7명의 직원이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