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중견건설업체인 보성건설(주) 시공부문을 지난 2007년 9월 분할합병한 (주)한양이 올해 상반기 동안 417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2007년 보성건설을 합병할 당시 연간 매출액 4169억원을 상회한 수치이며, 2008년 전체 매출액 6936억원의 60%를 올 반기만에 넘어섰다.
또 최근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와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주택의 증가로 건설경기가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경기활성화 및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정부의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하면서 매출신장으로 이어져 같은 기간 236억원의 영업이익과 1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실적 별로는 국내도급공사에서 토목부문이 162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비중의 38.8%를 기록했으며, 건축부문이 916억원으로 21.9%, 플랜트 부문이 341억원으로 8.2%로 나타났다.
해외도급공사에서는 플랜트 부문이 27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액 대비 6.6%를 점유했다.
또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10.1%를 보였던 자체공사 비중이 올 상반기에는 24%대를 기록하며 1000억원 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와함께 2009년 6월말 현재 50건의 관급공사 수주를 통해 2조 7345억원의 기본도급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 17건의 민간공사와 2건의 해외공사 수주를 통해 각각 1조 2214억원과 1568억원의 도급액을 기록하는 등 총 4조 1128억원대에 이르는 공사를 수주했다.
한양 관계자는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사전 검토단계에서부터 발주처의 사업의도를 분석하여 그에 부합한 개발계획안을 작성하고,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검증하여 수주 참여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며 “친환경, 고급 이미지 제고 등 차별화된 판매전략를 통해 고객만족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