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성균)은 세법 등 제도를 잘 몰라 초과납부한 소득세가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초과납부된 세금을 돌려준다.
환급금 지급대상은 외판원 등 일부 자영업자의 경우 2008년 사업장에서 소득을 지급받을 때 원천징수 된 소득세가 있으나, 올해 5월 소득세신고를 하지 않아 정산하지 못한 자영업자 가운데 원천징수 된 소득세가 납부할 소득세 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해당된다.
광주국세청 관내에서 환급대상자는 총 2만6000여명에 환급금액은 17억41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6만7000원을 지급받게 된다.
23일 광주청 관계자는 “화장품 등 외판원, 전기․가스검침원, 대리운전, 음료품배달원, 연예보조출연자 등 인적용역을 제공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초과 납부된 소득세의 전부 또는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환급세액이 건당 10만원 이상 환급자는 등기우편에 의해, 10만원 미만 환급자는 일반우편에 의해 오는 23일 이후부터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으며, 환급대상자 여부와 환급금액은 환급금통지서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국세환급금통지서 수령여부와 관계없이 국세청홈페이지에서 환급대상자 여부 및 환급금액의 조회가 가능하다.
환급금은 계좌이체 또는 우체국을 통하여 현금으로 지급되며,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없는 경우는 23일 이후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있는 경우에는 환급금이 계좌이체 방식으로 자동 입금된다.
또 우체국을 방문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국세환급금통지서 뒷면의 ‘국세환급금계좌이체입금요구서겸계좌개설신고서’를 작성하여 우편으로 관할세무서에 보내거나, 국세청홈페이지에서 본인명의의 계좌를 신청하면 접수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해당계좌로 환급금이 입금된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환급금 지급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영세 자영업자들이 추석준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추석 전에 환급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