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제감사기준(New ISA) 도입도 추진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3일 "2007년 3월 발표한 로드맵에 따라 2011년부터 IFRS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3차 감사인대회'에 참석해 "기업의 IFRS 도입 준비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상담·지도·교육 등 IFRS 정착 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특히 회계인프라가 열악한 중소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IFRS 도입비용·절차를 실증분석한 결과와 조기 도입기업 사례를 조만간 발표하고 감리프로세스도 IFRS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신국제감사기준(New ISA)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 ISA는 시스템 중심의 현행 감사기준과는 달리 리스크 중심의 감사기준으로 IFRS와 같이 원칙중심·목적중심으로 편제되어 있어 병행하여 시행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금년내에 New ISA 개정안을 확정하고 IFRS와 동일하게 2011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효율적인 감사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G20 정상회의 및 FSB의 회계투명성 제고 관련 의제에 대한 논의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회계기준의 국제적 개선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며 "장기외화자산·부채 환산에 따른 손익변동 완화를 위해 IFRS 개정을 제안하는 등 우리나라의 경제적 특수성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