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靑 "文대통령, G20·COP26 회의에서 바이든 만날 듯"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0.26 08:58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靑 고위관계자 "현재 한미 양자 정상회담은 결정된 바 없다" 말 아껴

한일 정상회담은 불투명 "기시다 내각과 한일 관계 발전 위해 계속 노력"

29일 교황 면담 땐, 교황의 북한 방문 의사 확인할 듯...靑 "관심 요청 계획"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예정된 G20, COP26 정상회의 참석해외 순방 기간 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청와대가 25일 전했다. 지난 5월 미국 순방 중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양 정상[사진=청와대]
 
청와대가 오는 28일부터 7박9일간의 유럽 순방 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날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COP26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어떤 형태로든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한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다.

그러면서 이 고위관계자는 "다만 한미 양자 정상회담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한일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선 "우리 정부는 새로 출범한 일본 기시다 내각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도 "10월 15일 정상 통화를 가진 바 있고, 통화 후에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일 간 의사소통은 확실히 지속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음을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G20 계기, 또 COP26 계기에 양자 정상회담 일정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양자 정상회담을 갖자고 요청해온 나라들도 상당수 되고, 일정을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7박9일간 해외순방의 구체적 일정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30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단독면담 때 교황의 방북 의사를 재차 확인할 지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이 기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간 교황의 축복 메시지에 감사하고,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그간 교황께서는 방북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11월 1일부터 이틀간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3일부터 4일까지 헝가리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헝가리 방문 때는 아데르 대통령 및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오르반 총리와 함께 한-비세그라드 그룹(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데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마지막날인 4일에는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V4는 EU 내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65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라며 "문 대통령은 한-V4 정상회의에 이어 EU내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V4와 코로나 이후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 실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