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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3배 높아…면역회피 능력있다는 증거”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12.0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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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보건당국 “재감염 증가는 감염으로 형성된 자연면역 회피한다는 증거”

남아공 하루 확진자 1만명 넘어…지난달 감염 사례 74%가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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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달 24일 남아공에서 처음 확인돼 각 대륙으로 퍼지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일주일 만에 6개 대륙으로 퍼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오미크론’이 재감염 위험을 3배나 증가시킨다고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염병 모델링 및 분석센터(SACEMA)와 국립전염병질병연구소(NICD)는 2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현재 지배종인 델타와 베타형 변이보다 재감염 위험이 3배 높다고 밝혔다.

NICD는 “최근 발견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역학적 증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논문사이트인 ‘medrxiv.org’에 발표됐지만, 아직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NICD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1월 27일까지 남아공의 감시 데이터를 분석하면 오미크론의 재감염 리스트(위험도)는 2차·3차 대유행동안 베타와 델타 변이에 연계된 것보다 훨씬 더 높다”며 “재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오미크론이 감염으로 형성된 자연 면역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소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또한 오미크론의 전례 없는 돌연변이를 언급하며 “돌연변이가 일으키는 전파력이 강하며 단일 클론 항체나 감염 후 얻어진 면역 보호를 회피하거나 백신 유도 항체에 대해서도 면역 보호 회피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11월 27일 이전 최소 90일 동안 양성반응을 보인 279만6,98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가운데 재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3만5,670명이었다.

한편 남아공은 2일(현지시간) 1만1,535명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를 발표했다. 이는 312명이었던 10일 전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NICD는 이날 또한 오미크론이 남아공에서 빠르게 지배종이 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전날 지난달 코로나 샘플을 모두 분석한 결과 이미 74%, 즉 4분의 3가량이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처음 확인돼 각 대륙으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은 아직 그 심각성이 파악되지 않아 기존 백신이 보호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우려와 맞물려 국경이 봉쇄되는 등 각국의 경계태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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