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의료개혁은 국민의 명령”
의협 “파국적 결과 초래” 경고
비수도권 80%(1600명)‧수도권 20%(400명) 증원 예상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와 환자, 보호자가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로 예정된 의대별 정원 배분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긴장감이 최고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의료계는 정부의 '2000명 증원'이 확정되면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이야말로 국민을 위한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증원을 늦출수록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국민이 의사 눈치를 살펴야 한다면 제대로 된 나라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의대 정원 배분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 한다"면서 "정부가 2000명 증원이라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채 입으로는 의료계와 소통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정부가 위기상황 탈출을 위해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말고, 이 사태를 초래한 잘못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20일 의대 정원 배분이 발표되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 교수들은 지금까지 전공의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 현재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가 완료되고 면허정지 사례까지 나오면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 1308명에게 소속 수련병원으로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정원 배분의 가장 큰 수혜자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의료계는 정부의 '2000명 증원'이 확정되면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이야말로 국민을 위한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증원을 늦출수록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국민이 의사 눈치를 살펴야 한다면 제대로 된 나라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의대 정원 배분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 한다"면서 "정부가 2000명 증원이라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채 입으로는 의료계와 소통하고 있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정부가 위기상황 탈출을 위해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말고, 이 사태를 초래한 잘못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20일 의대 정원 배분이 발표되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 교수들은 지금까지 전공의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 현재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가 완료되고 면허정지 사례까지 나오면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 1308명에게 소속 수련병원으로 즉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된 정원은 비수도권에 80%(1600명), 수도권에 20%(400명)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정원 배분의 가장 큰 수혜자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