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전송 데이터)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밈 코인 페페(PEPE) 커뮤니티에서 고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본격 랠리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웨일 얼라트(Whale Alert)가 공개한 온 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페페 고래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저장하고 있던 1,470만 달러 상당 물량을 인출,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송된 수량은 1조2,867억3,325만5,955개로 수량을 고려할 때 고래가 움직였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고래는 일반 소매 투자자들과 달리 지갑에 엄청난 금액을 보유한 거액 투자자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래들의 움직임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들의 움직임이 시장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는 없지만, 관련 주소에서 몇 가지 힌트는 얻을 수 있다.
최근 이뤄진 페페 고래의 주소와 관련된 세부 정보를 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했고 수수료로 1.47달러를 지출했다. 바이낸스 거래소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전송된 주소는 거래소가 아니라는 사실에 미뤄 고래 개인 지갑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유출돼 개인 주소로 이동하는 것을 '환전 유출'이라 하며 장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일 때 거래소에서 인출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가격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긴다.
특히 대규모 투자자가 새롭게 매수한 것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페페에 대한 움직임에 더욱 긍정적일 수 있다.
반면, 페페 고래가 거래소에 보관된 물량을 인출해 OTC(장외거래) 데스크를 통해 매도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오히려 시장에 부정적인 시나리오도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거래가 어떤 계획에서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