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연방상원 최소 51석 확보… ‘다수당’ 지위 탈환

[NPR] 공화당 51석, 민주당 41석, 무소속 1석… 나머지 7곳 집계 중

미국 공화당이 차기 상원에서 최소 51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백악관·상원을 모두 차지할지 눈길이 쏠리는 분위기다.

6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미 상원 의원선거에서 공화당은 최소 51석을 확보하면서 차기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미국 상원은 각 주마다 2명씩 배정돼 총 100명의 상원 의원이 있다.

민주당은 상원 의원선거에서 현재 41석을 가져갔고, 무소속 후보 1명(버니 샌더스)이 당선됐다. 아직 투표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의석수는 총 7곳이다.

지난 2022년 11월 개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은 민주당 49석, 공화당 49석, 무소속 2석 등으로 이뤄졌었다. 그러나 당시 무소속 의원 2명(버니 샌더스, 앵거스 킹)이 모두 공화당보다 민주당 성향에 가까웠기에, 사실상 '민주당 51 대 공화당 49'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미 상원 의원 선거와 함께 진행 중인 대통령 선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NPR의 대선 집계현황을 살펴보면, 총 선거인단 538명 중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247명,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214명을 각각 확보했다.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선거인단은 77명이다.

또한 미 대선 선거와 관련해 '경합주'로 분류되는 7곳에서 트럼프 후보가 우위라는 진단이 나온다.

트럼프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에서 선거인단 확보를 이미 확정 지었다. 또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나머지 경합주 지역구에서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