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티메프 사태 손실 모두 반영...이슈 완전 해소까지는 시간 필요"
"다만, PG사를 둘러싼 이슈 및 업황 투자심리 저하 지속이 아쉬울 뿐" 진단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결제대행사(PG) 중 NHN KCP가 예상 대비 티메프 손실액은 미미했고, 아울러 이를 모두 반영해 업계 상위 플레이어로서 꾸준한 아웃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12일 관련보고서에서 이 같이 진단하면서 NHN KCP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PG사를 둘러싼 이슈 및 업황 투자심리 저하 지속이 아쉬울 뿐"이라고 짚었다.
윤 연구원은 "티메프 고객들의 환율요청 관련 손실 14억원을 반영했다"면서 "다만 시장에서 PG사에 고통 분담을 호소하고 있어 이슈의 완전한 해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추가 손실이 발생해도 전체 손실액은 우려 대비 제한될 전망인데 결제주 센티먼트 개선 및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산업의 반등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3Q24 온라인 쇼핑 거래액 성장이 +3.0% y-y에 그쳤지만 동사는 +10.6% y-y성장. 다가올 4분기도 연말 성수기 효과로 y-y 및 q-q 성장 예상. 티메프로 인한 거래액 일부 감소에도 작년에 영입한 신규 가맹점들 덕분에 타격이 미미
NHN KCP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724억원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8.9% 줄어든 88억원(영업이익율 3.2%)을 기록해 시장 평균 기대치를 하회했다. 윤 연구원은 "티메프 손실 및 상여금이 반영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회사의 분기 거래대금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가 증가한 것으로 이는 대형사인 쿠팡이 선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신규 가맹점들의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윤 연구원은 "여행업체는 이번 분기도 양호하고 패션과 중고거래플랫폼 등 롱테일 신규 고객을 확보했고, 전금법 개정안에 대비한 선불 라이선스 취득도 연내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보고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 KCP(060250)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과 동일한 6740원에 장중 거래되고 있다. 52주간 최고가는 1만5600원이고, 최저가는 6650원을 기록 중이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