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21(2.16%) 상승 2469.07 마감
코스닥, 4.13(0.60%) 상승 689.55 마감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다우(-0.70%), S&P500(-1.32%), 나스닥(-2.24%), 엔비디아(-3.26%) 등 급락세로 마감됐지만, 코스피는 18일 상승으로 새로운 주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 '자사주 10조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7.5%나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6.0% 급등하면서 전체 시장을 이끌었다. 시작부터 25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도 하루종일 상승폭을 키우다가 결국,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로 상승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유입(대형주 상승), 삼성전자 상승, 밸류업펀드 출시, 강달러 안정화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금요일 발표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식에 외국인이 1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됐고,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19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617종목, 하락 284종목으로 오랜만에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37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SK하이닉스(-3.65%), 삼성바이오로직스(-2.24%) 등 2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8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37%), 현대차(+5.34%), 삼성전자우(+6.23%), 기아(+5.57%), 셀트리온(+4.35%), KB금융(+2.12%), 네이버(+0.42%) 등 8종목이 상승마감했다.
주말 나스닥 등 미국 시장 하락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닥도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상승전환하더니 한때 697.45까지 상승하며 700선 턱밑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결국 4.13포인트(0.60%) 상승한 689.55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8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582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1017종목, 하락 596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77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0위 가운데 상승 4종목, 하락 6종목으로 하락이 약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3.52%), 레인보우로보틱스(+3.77%) 등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간암 신약이 미국 FDA 실사를 통과한 HLB(+25.36%)는 급등세를 보이며 7만8100원까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6.86%), 리가켐바이오(-5.67%), 휴젤(-2.72%), 클래시스(-3.90%), 엔켐(-0.07%) 등 6종목은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