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의원연대’ 13일 출범...야권 의원 40명 참여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권 의원 40명이 참여하는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가 공식 출범한다.

탄핵연대는 13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연다고 12일 공지했다.

탄핵연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민주당 26명, 조국당 9명 등 5개 야당 국회의원 40명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고,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조국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민주당은 공식적인 당 차원에서는 탄핵에 거리를 두는 입장이다.

한편 조국당은 20일 광화문광장에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장식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취재진에게 "광화문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열기가 모였던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당은 12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면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 정부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한 상태인데도 조기종식을 끌어낼 수 없다면 국회는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면서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