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5.6%…'이재명 1심 판결' 부당 58.6% vs 합당 35.1%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 25.6% 부정 72.4%

조기 대선 실시 여부에…찬성 59.0% 반대 31.0%

현 국정 혼란 책임 누구? 윤 대통령과 김 여사 62.9% 이재명 대표 비롯 야당 28.3%

정당지지도…국힘 26.2% 민주당 50.3%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3.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5.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부당하다'고 답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7일 발표) 20.7%에서 4.9%p 상승한 25.6%로 부정평가는 77.9%에서 5.5%p 하락한 72.4%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2.0%였다. 전체 1018명의 표본 중 보수 257명, 진보 315명, 중도 446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33.8%, 부정 64.7%로 부정평가가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3.1%, 경기·인천 75.0%, 대전·충청·세종 73.3%, 서울 73.2%, 부산·울산·경남 65.2%, 강원·제주 6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48.5%, 부정 44.5%로 팽팽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5.8%, 50대 79.0%, 18~29세 78.0%, 30대 78.5%, 60대 6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5.8%, 부정평가는 72.1%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47.1%, 부정 49.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 8.3%, 부정 90.6%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6%는 '법원 판결이 부당하다'고 답했다. 반면 35.1%는 '판결이 합당하다', '잘 모름'은 6.3%였다.

'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조기 대선 실시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9.0%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31.0%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10.0%였다.

'현 국정 혼란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2.9%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고 꼽았다. 이어 28.3%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5.3%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여당'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3.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6.2%, 더불어민주당 50.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0%p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동일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3.0%, 진보당 0.9% 등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 2.1%, '없음' 8.5%, '잘 모름' 1.6%였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