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尹, 탄핵 전 하야 가능성…대선에 큰 변수"

조갑제 "이재명 재판만으로 여론 흔들기 어려워"

"尹의 파면 전 하야, 이재명과 민주당에 큰 타격"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하야가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3일 YTN '이익선·최수영의 이슈앤피플'에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가 3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이미 여론에 대한 정치적 타격은 상당히 반영된 상태"라며 "대부분의 법률 전문가들은 1심과 비슷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급박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재명 재판만으로 여론을 크게 흔들리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진짜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8대 0 파면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이 경우 하야를 발표하면 매우 유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하야가 선거판을 크게 흔들 수 있다"며 "현재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데 하야를 결단하면 그 동정 여론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반이재명 진영에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파면될 게 확실하다면, 인기가 있을 때, 아쉬움이 있을 때 하야를 선언하는 것이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반영되면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에서도 불구속 재판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