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탄탄한 시장 수익률로 미 증시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 로이터>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강력한 경제 성장과 탄탄한 시장 수익률로 내년에도 미국 증시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0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객 메모를 통해 "시장과 경제의 발전은 지난 10년을 '호황의 20년대'(Roaring 20s)라고 불리게 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한 견고한 성장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바탕으로 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UBS는 내년 S&P500지수의 기본 목표치를 6600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약 10%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4% 상승한 5949.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UBS는 시장이 더욱 강력한 힘을 받을 경우 S&P지수가 2025년 말 7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약 16%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헤펠레는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관세 부과, 재정 적자 증가, 지정학적 갈등을 변수로 꼽았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반등시켜 통화정책 및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월가에서는 시장이 내년에도 호황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BMO는 내년 S&P500 지수가 6700을, 골드만삭스는 65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