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예방 '샤워필터'…허위·과장광고 조심해야

앞으로 아토피 등 피부질환 치료·예방을 위해 샤워기 필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허위·과장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제품을 꼼꼼히 따져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연수기(물에 들어있는 칼슘·마그네슘 등의 양이온을 제거하는 기구) 기능의 '캔프로 샤워필터'를 판매하는 드림코어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결과를 사실인 것처럼 허위·과장광고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드림코어가 '캔프로 샤워필터'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면서 아토피성 질환 및 탈모 등과 직접적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제품 체험 후기 및 사진 등을 통해 제품 사용으로 아토피성 질환, 발진, 탈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해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함으로써 앞으로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