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이 김해세무서에서 민원인과 악수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백용호 국세청장이 11일 오후 2시경 김해세무서(서장 성하경)를 깜짝 순시했다.
백청장은 이날 오전에 있었던 부산국세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하고 귀경길에 김해세무서를 방문, 종합소득세와 근로장려금과 관련 신고업무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해세무서에 도착한 백청장은 먼저 현관의 민원실과 별관 신고작성실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민원인에게 "고생이 많습니다.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 신고작성실의 도우미 대학생들에게도 어느 학교인지와 실습이 도움이 되는지, 직원들이 잘 가르쳐(신고업무를) 주는지를 묻고 "민원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하게 대해줄 것"을 주문했다.
민원인에게도 "국세청장입니다.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불편한 점은 없습니까? 직원들이 친절 하던가요?" 등을 물어보고 "좋은 결과 얻고 가십시오"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각과를 순시한 백청장은 직원들을 격려와 함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부가세과 옥치벽 과장은 "업무량이 많아 직원들이 전체적으로 힘들어 한다"고 말했고, 이병진 법인2계장은 "업무가 과중해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한직원은 "우리서가 한강이남에서 제일 좋습니다"라며 근무환경을 자랑하기도 했다.
백 청장은 "힘이 들더라도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조사과에서는 "김해서가 새로 진출한 기업이 많아 애로사항이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납세자에게 존경받으려면 원칙과 공정성을 갖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더 나은 국세청을 만들기 위해 다같이 힘써 노력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