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담보 면제실적 최근 2년간 152% 급증
2009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세금포인트를 이용한 납세담보 면제 혜택을 납세자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
세금포인트 제도는 개인납세자가 소득세를 납부할 경우 그 금액에 따라 일정한 포인트(자진납부한 세액 10만원당 1점)를 적립해주는 제도.
이 제도에 의해 발생한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납세자는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 유예를 신청할 때 납세담보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당국이 세금포인트를 통한 납세담보 면제 혜택을 알리는 데 힘쓰기로 한 까닭은 이를 이용하는 납세자가 해마다 크게 증가할 만큼 호응이 좋기 때문이다.
세금포인트를 이용한 납세담보 면제 실적은 지난 2008년 총 1059건이었으나, 작년엔 총 2674건으로 무려 152%나 증가했다.
올해도 관련 혜택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져 1/4분기 현재 서울청 134건, 중부청 88건, 대전청 41건 등 모두 358건이 관련 실적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세청은 각 세무서를 통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중 해당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 어려움에 처한 납세자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이미 홍보포스터를 제작, 전국 세무서에 배부하는 등 제도 알리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개인납세자의 2008년 소득세 납부액을 근거로 세금포인트를 추가 부여한 바 있다.
자신이 얻은 누적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고 싶은 경우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들어가 조회를 해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