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재보궐 선거 도전-사의 표명
그 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의 재보궐 선거 출마가 현실화됐다. 윤 실장은 25일 7월28일 실시되는 충북 충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실장은 이 날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하고 충주에 내려가 출마 준비를 할 것"이라며 "내일 지역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지역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출마를 요청했고 당에서도 권유가 많아 결심을 하게 됐다"며 "지난해 1월 경제수석에 기용돼 1년4개월 정도 지내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등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충북 충주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한 뒤 지난해 1월 경제수석에 기용됐고 이후 경제수석 겸 정책실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청와대는 윤 실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공석이 된 정책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