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 중 공적 등 인정…사무관서 서기관으로 특별승진
국세청은 업무를 보던 중 심근경색이 와 유명을 달리한 故 김욱철 사무관에 대해 서기관 특별승진을 추서했다고 28일 밝혔다.
평소 동료들로부터 신망을 받아왔던 김 서기관은 항상 타의 모범이 돼 왔다는 점, 재직 중 많은 공적을 쌓았다는 점, 공무 중 사망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특별승진에 추서됐다.
이날 고인이 영원토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국세청은 그가 연금공단에 의해 공무 중 사망으로 인정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역삼세무서에서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일했던 김 서기관은 지난 13일 업무를 보던 중 가슴통증을 호소, 병원에 실려갔다.
이후 긴급수술을 받은 김 서기관은 잠시 회복기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지난주 상태악화로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소식을 들은 백용호 국세청장은 중국출장을 앞둔 24일 밤 김 서기관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화제를 불러왔다.
이 자리에서 백 청장은 부인과 1남1녀 등 유가족을 끝까지 잘 돌봐달라며 김기정 역삼세무서장 등에게 당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