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1분기 유동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2.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4개사 중 560개사의 1분기 유동비율은 112.19%로 지난해 말 110.07%보다 다소 증가했다.
단기채무지급능력을 파악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은 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의 비율을 의미하며,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재무유동성이 건전하다고 볼 수 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1분기 유동자산은 286조457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00% 증가했고, 유동부채는 255조3249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다함이텍(2126.04%), 평화홀딩스(2119.94%), 대상홀딩스 (2005.10%)가 가장 유동비율이 높았고, 증가 상위사는 동성홀딩스(997.57%p), 디아이(473.30%p), 한국전자홀딩스(449.31%p)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삼성그룹 계열 4개사와 LG그룹 계열 10개사 등 31개사가 국제회계기준(K-IFRS) 조기 적용법인으로 분석에서 제외됐고, 금융업과 결산기 변경사 43개사 등 총 74개사가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