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세무비리 척결을 위한 윤리실천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위원회는 6월 중 본회와 지방회 업무정화 조사위원장 회의를 열고, 비리혐의자에 대한 교차조사 계획을 수립, 조사반을 배정하는 등 본격적인 비리혐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업무정화위는 우선 중점조사 착안 사항 리스트와 중점조사 진행 상황표를 만들고, 비리혐의자에 대한 각종 제보를 토대로 대상자를 선정, 현지 출장 등을 통해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중징계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명의대여 ▲탈세상담 ▲금품수수·중개·횡령 ▲부실 세무조정계산서 작성 ▲회원간 단합을 저해하는 비리행위 등 5대 세무비리에 대해서는 본회·지방세무사회·지역세무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혐의자를 색출하고, 수임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업무정화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마련한 윤리실천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라며 "중점조사 대상자는 지방회별로 취합한 자료와 본회에서 파악한 자료를 토대로 지방회별 비율을 조정해 일사불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무사회윤리위원회도 지난달 보수교육에 불참한 세무사들에 대해서 소명자료를 받은 후 사안별로 정리해 징계 대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