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中企·서민에 경제회복 성과가 확산돼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최근 우리경제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회복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7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1분기 성장률(잠정치)이 속보치에 비해 0.3%p 상향조정되는 등 전년동기 대비 7년만에 최고수준인 8.1%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 장관은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가 7.3%에 이르는 등 민간의 경기회복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수출도 30~40%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해 경상수지가 2월 이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장관은 "지난 6월 4일~5일 부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남유럽과 헝가리 등의 재정위기 우려와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에 대비해 정부는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체계를 충실히 가동하면서 신속한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정부는 현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무엇보다 거시경제의 회복 성과가 중소기업, 서민 등 경제적 취약계층 전반에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