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CG 분야도 문화수출보험 적용
중소기업 위한 가이드북 마련
정부가 서비스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3년까지 수출입은행 여신을 2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수출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서비스 산업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서비스업에 대한 수출입은행 여신을 현재 2000억원에서 2013년 3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수출을 통해 3% 이상 고용증가가 확인된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 한도를 10~30% 범위 내에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서비스 분야에 지원되는 문화수출보험 및 서비스종합보험을 2013년까지 각각 1200억원, 2조5000억원의 수출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문화수출보험 지원의 경우 현재는 영화·드라마·게임 등의 분야만 지원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출판·CG 분야도 문화수출보험 지원 적용이 가능해 진다.
이와 함께 서비스업의 해외진출 체계 정비를 위해 '지역별·국가별 전략지도'와 '분야별 해외진출 상세 가이드북'을 마련,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서비스기업의 정보부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서비스업 해외진출 지원체계도 강화된다.
KOTRA는 서비스 중소기업이 해외네트워크를 확대 차원의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 무역관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지사화사업 참가비도 할인해 줄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는 서비스 전문 인력의 해외진출 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취업을 위한 국내외 사전연수 기관을 대형 교육기관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취업 비중이 높은 국가 중심으로 사후관리 대상국을 4개국(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에서 7개국(UAE, 카타르, 미국 추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술자격이 외국에서도 동일한 자격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국가 간 자격 상호인정 확대를 위한 협상도 적극 추진된다.
정부는 "서비스업이 시장을 확대됨으로써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고 서비스수지 개선 및 고급인력 고용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수반돼야 하는 만큼 '서비스 산업 선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비스업의 해외 신규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