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금영수증 상담전화 뺀 나머지 폐지
올해 초 개통한 국세청의 대표상담전화 126의 이용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세청은 14일 종전에 있던 상담번호들을 모두 폐지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126세미래콜센터> 이용률은 6월 첫째주 현재 90.5%를 나타내고 있다. 1월의 41.3%와 비교했을 때 급속하게 오른 수치다.
이런 결과에 따라 국세청은 기존 14개 분야별 상담전화 가운데 현금영수증 상담전화를 뺀 나머지를 이날 폐지하고, 126으로 단일화했다.
상담전화가 통합되면서 납세자들에게 적잖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담분야별로 세분화된 전화번호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
세법 상담이나 현금영수증 상담, 홈택스 상담, 전자세금계산서 상담 등의 복합상담을 위해 여러 번 전화를 해야만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일반전화로 126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시외요금이 아닌 시내요금이 적용돼 통신비를 절감할 수도 있다.
물론 국세청 상담전화가 126으로 통합되면서 ARS 안내멘트가 추가돼 대기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불편도 예상된다.
이에 이병렬 납세자보호담당관은 "관련 통신사와의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각 센터별 상담원들의 상담수준 및 상담편의성 등에 관해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운영 개선에 반영하는 등 고객에게 질 높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