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단속·통관단일창구 구축 등 MOU 체결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부정 유해수입식품에 대한 정보공유와 불법유통 공동단속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부정 유해식품을 반입에 대한 즉각적인 통관보류와 폐기·회수 조치가 가능하고, 동시에 수입신고의 원스톱(One-stop)서비스가 가능한 통관단일창구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현재는 식약청에 요건신청을 하고 승인결과를 확인한 후에 세관에 수입신고하는 '이중절차'가 필요하지만, 통관단일창구를 이용하면 승인결과가 세관에 자동 통보돼 수입신고수리가 한 번에 가능하며 물류처리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8000여개 업체가 식품등의 수입신고를 모두 통관단일창구를 이용할 경우 매년 연간 128억원 가량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로 불법 수입식품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가 강화돼 국민에게 수입식품의 안전에 믿음과 안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통관단일창구 연계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