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사무소 프로그램 무상공급, 전용 콜센터 설치"
세무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택스온넷(대표이사 손경식)과 KDBI(대표이사 유수형)은 29일 양사를 통합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세무회계사무소전용 '콜센터'를 설치해 양질의 상담서비스와 세무회계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더존비즈온과 키컴은 한국세무사회와 계약을 통해 '아이플러스'와 '세무명인' 세무회계프로그램을 세무회계사무소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유지보수 수수료도 검증절차를 거쳐 원가수준의 실비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상태.
택스온넷 관계자는 "그 동안 몇 년에 걸쳐 제기되어온 한국세무사회의 자체 세무회계프로그램 확보에 관한 논란과 일부에서 더존비즈온의 키컴인수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독점에 따른 우려도 사실상 그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통합법인은 수임업체의 기업정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신용정보서비스사업'과 회계장부·증빙 등을 전자문서화 해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문서보관서비스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세무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세무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교육사업을 통해 세무회계전문 인력을 양성, 세무회계사무소 인력공급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합병 관계자는 "통합법인은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세무회계사무소의 새로운 혁신모형 프로그램(New Innovation Frame Program)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양사가 우선 통합을 추진하지만 현재 한국사무사회에 한길 TIS와의 통합도 제안한 상태"라며 "금명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