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장 선거, 공식 출마선언
40년 세무사회 역사상 첫 여성 세무사회장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유재선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9일 "당당한 세무사, 행복한 세무사를 유재선의 열정으로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부회장은 이 날 출마의 변을 통해 "두려운 결정이었고 그래서 적지않은 시간이 걸렸다"며 "험난한 여정이 될지라도 당당한 세무사, 행복한 세무사를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회원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만드는 회장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뒤 "9000명 (세무사회)구성원의 9000가지 생각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재정수요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자긍심으로 당당할 수 있는 세무사의 모습을 심고 싶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회원들과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재선 부회장이 밝힌 출마의 변 전문.
| 당당한 세무사, 행복한 세무사!! 저 유재선의 열정으로 실현시키겠습니다!! 불합리한 국고주의적 발상으로 끊임없이 과중한 협력부담을 부과하는 세제, 납세자의 편의는 도외시한 채 징세행정의 편의만 추구하는 세정, 이제 국민과 함께 세무사가 감시하고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재정수요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자긍심으로 당당할 수 있는 새로운 세무사의 모습을 대한민국에 심고 싶습니다. 품격있는 한국세무사회의 위상, 그 길의 중심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 유재선이 회원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우리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열고 열정을 다해 뜻을 모으겠습니다. 지난 시간,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우리를 괴롭혔고 가끔은 소모적인 논쟁들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저 유재선은 9000 구성원의 구천 가지 다른 생각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한 곳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청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하나 된 생각이 격변하는 현실의 수많은 도전들을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회원들이 다시금 꿈을 꿀 수 있게 만드는 회장이고 싶습니다. 내 옆의 동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등 전문자격사, 하나 된 세무사회를 꿈꾸게 하는 멋진 회장이고 싶습니다. 참 두려운 결정이었고 그래서 결심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저는 회원여러분을 향해 나아갑니다. 비록 험난한 여정이 될지라도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저 유재선은 여러분과 함께 꿈을 꾸고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2010. 11. 9 멋진 회원 여러분의 멋진 회장이 되고싶은 유재선 올림. |
[유재선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약력]  ▲출생 : 1962년 부산 ▲학력 :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경성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경희대학교 국제법무대학원 국제조세법무학과(법학석사)-강남대학교 대학원 세무학과(세무학박사) ▲주요경력 : 국세청(영도, 부산진, 해운대, 동부산, 중부산, 관악, 안양세무서 근무), 제34회 세무사 시험 합격, 동수원세무서 고충처리위원회 위원(현), 경기도 지방세 심의위원회 심의위원(현), 한국여성세무사회 총무부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 국제이사, 한국세무사고시회 홍보부회장, 한국세무사회 국제이사, 국세청 정보공개심의위원(현), 강남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세무사회 부회장(현), 세무법인 부강 대표이사(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