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의 인수 추진 움직임에 '전면전'으로 맞대응할 태세다.
19일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저녁 외환은행 본점에서 수도권 지역 직원 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나금융 합병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16일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하나금융의 MOU 체결 소식이 알려지자 현장실사 저지에 나서는 등 하나금융 인수 움직임에 적극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날 노조는 임시전국대의원회를 열어 향후 구체적인 투쟁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행명과 상장, 정체성을 보장할 수 없는 금융사와의 M&A는 반대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