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최근의 안보상황 등을 감안해 공무원들은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공직기강을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등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한 안보 상황이 엄중한 상태이고, 연평도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 등 정부가 신속히 대응해야할 업무가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또 "민심안정이 특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전 공무원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연말 업무 마무리 및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등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화재 등 재난·사고는 민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총리는 국회 예산안·법안 심의와 관련해 "정부의 준비나 대처가 미흡해 예산안과 법안 처리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실 및 각 부처에서는 예결위 및 각 상임위 법안 심의에 적극 참여하는 등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