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동호회 회원들은 17일 오찬을 함께 하며 선·후배들간 신년 덕담을 주고 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광주시 서구 상록회관 3층 연회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김형균 광주청장과 국·과장 및 퇴직 국세공무원 등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요주 광주지방국세동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배님들의 건강한 모습과 후배님들의 밝은 모습에서 신묘년 새해 희망이 보인다"며 "신년인사를 겸해 마련된 이 자리가 선·후배간 정담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직에 근무할 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퇴직을 하고 보니 내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광주국세청 청사를 찾아가는 게 쉽지 않고, 후배들을 만나는 것도 자유롭지 만은 않았다"며 "동우회 발전을 위해 일년에 한번이라도 선․후배간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회원들의 오랜 숙원이던 국세동우회 사무실 문제가 해결되어 새미래 교육센터(구 서광주세무서) 2층에 자리를 잡았다"며 "선후배 회원들간 정도 나누고 단합을 위한 장소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균 광주청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한해 국세청은 경제적 약자 지원을 통해 서민경제 안정을 꾀하고, 성실납세자 우대, 인사청탁의 고리 차단 등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국민경제활성화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여러 선배님들의 국세행정에 대한 아낌없는 협조와 끊임없는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국세청에서 젊음과 열정을 바친 선배님들의 경륜은 후배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이 됐다"며 "선배님들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국세행정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회에서 초대 광주지방국세동우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경석 세무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