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하기 위해 축산업 하는 것 아냐" 반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20억원을 수출하기 위해 (축산업에) 3조원을 쏟아 붓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21일 "여당 대표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남호경 회장은 21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20억을 수출하기 위해 축산업을 영위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회장은 "(국내 축산업자들의 목표는) 우리 소비자에게 맛깔스럽고 위생적인 축산물과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OECD에 있는 나라치고, 그렇게 방향을 설정하지 않고 수출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가 "소는 임신기간이 10개월로 자기 몸집만큼 먹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소는 10개월 먹고, 미국 소는 5~8개월 먹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축산업은 경제논리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김 원내대표가 "축산 시스템 전반을 다 바꿔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축산업과 축산업의 지원체계를 상당히 축소하겠다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