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채 필기시험 4월9일, 합격자 발표 6월23일
올해 치러지는 세무직 9급 공채 시험에 약 9000명의 지원자가 응시하는 등 세무직 공무원 등용문(登龍門)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1년도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86명을 선발할 예정인 세무직 9급 공채(일반)에 총 8921명이 지원, 1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2008년 이후 4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세무직 9급 공채(일반) 시험 경쟁률은 ▲2008년 23.5대 1 ▲2009년 67.8대1 ▲2009년 86.3대 1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높아졌고, 올해는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섰다.
총 8명을 선발하는 세무직 9급 장애인 모집단위에도 총 237명이 지원해 2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단 1명을 선발하는 세무직 저소득 모집단위의 경우 무려 81명의 지원자가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한편 관세직 9급 공채의 경우 일반 모집단위(선발인원 108명)에 총 4206명의 응시자가 지원하며 3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장애인 모집단위(11명 선발)는 17.1대 1, 저소득 모집단위(1명 선발)는 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안부에 따르면 총 1529명을 선발하는 올해 9급 공채시험의 경우 14만2732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평균 9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중 여성 지원자는 총 6만9507명으로 전체 인원의 48.7%를 차지, 지난해 6만7687명에 비해 1820명(2.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이 9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89.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술직군보다 다소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일반)직으로 16명 선발에 무려 8172명이 원서를 접수해 510.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기술직에서는 1697명이 지원한 시설(건축)직이 27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는 ▲19세 이하 832명(0.6%) ▲20대 9만2357명(64.7%) ▲30대 4만6141명(32.3%) ▲40대 3128명(2.2%) ▲50세 이상 274(0.2%)명 등으로 집계됐고, 최고령자는 일반행정(전국)에 지원한 59세(52년생)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도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4월9일(토) 서울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23일(목)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gosi.kr)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