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수사' 강조
故 장자연 씨가 접대한 31명의 실명이 적혀있다는 자필편지와 관련,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검찰이 조사한다고 서류(자필편지)를 다 가져가버리면, 그 서류는 이제 영원히 나오지 않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걸 의원은 8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한 방송사가 원본을 입수했다는 장 씨의 자필편지에 대해 "이런 어려운 사정(검찰조사 은폐 의혹)에도 불구하고 진실은 승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것이 자필문건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31명에게 약 100회 정도 성접대를 했다고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씨가 사망할 당시 "검찰이 이 편지에 대한 존재여부를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엔 "주변조사를 했다면 그런 서류(자필편지)가 있다는 것을 못 찾아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 씨 사건을 놓고 "검찰이 재수사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자필편지는) 당연히 재수사의 계기가 된다”며 "경찰에서 (조사할) 당시 나왔던 편지와 장자연 문건 내용 자체가 의지와 다르게 조작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