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사례연구 등 15편 엮어 '조세실무연구Ⅱ' 발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그룹이 '조세실무연구Ⅱ'라는 논문집을 발간, 자신들의 노하우를 활짝 공개했다.
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그룹은 조세쟁송 분야의 주요 쟁점에 대한 논문과 판례평석·사례연구 등 15편이 담겨 있는 '조세실무연구Ⅱ'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논문집은 지난해 조세일보의 '명품세무팀을 찾아서'라는 특별기획을 통해 소개된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그룹 소속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시절 조세팀장과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던 정병문 변호사의 '조세법상 신고' 등 논문 7편은 조세쟁송과 컨설팅 현장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들로 조세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세청 고문변호사를 역임했던 최선집 변호사의 '본점경비배부액의 손금 요건' 등 8편의 판례평석 및 사례연구는 조세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최고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해석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앤장이 지난해 초 발간한 '조세실무연구Ⅰ'에 이어 1년만에 2번째 논문집을 발간한 것은 법률시장 개방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국내 토종 로펌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병문 변호사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움켜쥔 채 거기에 만족하는 자는 정체돼 종국에는 시장에서 퇴출되기 마련"이라며 "노하우에 대한 공개는 보다 큰 발전을 위해 스스로에게 가한 채찍질이자 지식나눔이라는 봉사정신의 발로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