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이사장 구종태)는 지난 2월 28일자로 아이플러스와 세무명인을 신청한 프로그램 대수가 4800여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기존에 네오플러스를 사용하는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아이플러스로 다수 변경 신청했으며, 일부 신규 개업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세무명인을 새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상공급이 시행된 시점에서 볼 때 매월 160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3개월 동안 신청 접수한 것으로, 기존 및 신규 세무회계사무소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초 한국세무사회 조용근 회장은 한국세무사회 자체프로그램 확보 문제에 있어 "세무회계프로그램은 회원 스스로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안내문을 발송했기 때문.
이에따라 신규 개업 세무사 회원뿐만 아니라 기존 세무사 회원의 아이플러스 신규유저 추가, 기존 네오플러스에서 아이플러스로의 교체, 세무명인에서 아이플러스로의 교체 등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무상으로 공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신청접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는 분석했다.
협회는 이번 프로그램 무상공급 시행으로 세무회계사무소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규 개업 세무사에게 있어서 초기 시장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덜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 신규 개업 세무사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공급받는 것은 안정적인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선배 세무사님들이 노력하신 결과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하는 것은 후배들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칭 한국세무정보화진흥협회는 세무회계사무소의 안정적인 프로그램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더존비즈온과 키컴 양사의 아이플러스와 세무명인 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 1일부터 무상공급하기로 공식 발표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