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한국관세사회장을 선출하는 관세사회장 선거가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각 후보자들은 유권자(관세사회 회원)들의 표심(票心)을 잡기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벌였다.
후보자들은 투표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유세이자 이날 홍보전의 '하이라이트'인 소견발표를 통해 각자가 관세사회장으로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투표장을 찾은 관세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소견발표는 후보자 기호에 따라 이병숙 관세사회장 후보자(기호 1번), 김용일 관세사회장 후보자(기호 2번), 김광수 관세사회장 후보자(기호 3번)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숙 관세사회장 후보자(기호 1번)는 "현재 회원들이 홍역을 앓고 있는 AEO 인증을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간편한 제도로 개선하겠다. 서울·부산, 대형법인·소형개인, 관세청 출신자 여부 등 관세사회 내부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일 관세사회장 후보자(기호 2번)는 "AEO제도 전면 재검토는 물론 현재 회계법인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는 FTA 업무를 관세사 고유영역으로 지키기 위해 회계사의 FTA 업무 취급을 법적으로 방지하겠다. 관세사의 주요 수입원인 통관수수료도 적절한 가격으로 새로운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관세사회장 후보자(기호 3번)는 "관세사들의 고유 업무영역인 FTA 컨설팅 시장을 지키고, 관세사들이 유일한 원산지전문가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 지난 2년 동안의 회장직 경험을 토대로 관세사회를 한번 더 도약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