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박사의 비교 실험 결과
휴대전화를 혁대 주머니(belt pouch)에 넣고 다니면 대퇴골이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쿠요(Cuyo) 국립대학의 페르난도 스라비(Fernando Sravi) 박사는 오른쪽 혁대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1년 이상 가지고 다닌 24명과 휴대전화를 이용하지 않는 24명을 대상으로 뼈의 강도를 나타내는 미네랄과 밀도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휴대전화 사용 그룹은 오른쪽 대퇴골 제일 윗부분 근처에 있는 대퇴경부(femoral neck)와 대퇴골 상부돌기(trochanter)의 골밀도와 미네랄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라비 박사는 밝혔다.
이 그룹은 또 오른쪽과 왼쪽 대퇴골 상부돌기가 상당히 차이가 났으며 차이의 폭은 휴대전화를 오른쪽 혁대 주머니에 가지고 다닌 전체 시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장기간의 전자파 노출이 뼈를 약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스라비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두개안면외과 저널(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3월호에 실렸다.
